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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강릉 중앙시장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바다와 먹거리 여행전통시장 2025. 9. 2. 13:05
강릉 중앙시장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바다와 먹거리 여행
1. 강릉 중앙시장 전통시장의 역사와 매력
강릉 중앙시장은 동해안 대표 전통시장으로, 강릉 시민들의 삶과 함께 성장해 온 생활의 터전이다.
195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이 시장은 강릉역과 가까운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재는 1,0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자리해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장 활기찬 전통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강릉은 바다와 산이 동시에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시장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이 동시에 풍성하게 모인다.
강릉 중앙시장은 관광객에게는 미식 여행의 명소로, 지역 주민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으로 기능한다.
특히 최근에는 강릉이 KTX 개통으로 서울과 2시간 내로 연결되면서
수도권 여행객들이 대거 방문해 시장의 활기는 더욱 커졌다.
전통적인 상점과 현대적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강릉 중앙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지역 문화와 경제를 이어주는 중심지임을 보여준다.
2. 강릉 중앙시장에서 맛보는 동해안 별미
강릉 중앙시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다양한 먹거리다.
시장 입구부터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에서는
강릉을 대표하는 명물인 찐빵과 닭강정, 호떡이 향긋한 냄새를 풍긴다.
강릉식 찐빵은 팥소가 가득 차 있으면서도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호떡은 꿀과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하고 바삭하다.
특히 중앙시장의 닭강정 거리는 매일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유명하다.
강릉 닭강정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이외에도 강릉의 특산물인 오징어, 가자미, 대게 같은 해산물이 싱싱하게 진열되어 있어 구입 즉시 회나 구이로 즐길 수 있다. 강릉의 또 다른 명물인 초당두부와 두부 요리도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바닷물로 간수를 맞춘 초당두부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장 곳곳에서 파는 물회, 회덮밥, 생선구이 같은 메뉴들은
동해안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온 듯 신선함이 가득하다.
이처럼 강릉 중앙시장은 먹거리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목적지가 될 만큼 풍성한 매력을 가진다.
3. 청년 상인과 전통시장의 변화
강릉 중앙시장은 오랜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지만,
최근 들어 청년 상인들의 참여와 현대적 감각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청년몰에는 수제 디저트 카페, 크래프트 맥주 펍, 해산물 퓨전 요리 전문점 등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예를 들어,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파스타, 초당두부 치즈케이크, 바다 소금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같은
독창적인 메뉴는 강릉의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청년 상인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더 넓은 세대와 연결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는 강릉 중앙시장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전통적인 상권과 현대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의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강릉 중앙시장은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자 도시의 문화적 실험장이 되고 있다.
4. 전통시장과 함께 즐기는 강릉 여행
강릉 중앙시장은 시장 자체의 매력도 크지만, 주변 관광지와 함께 즐기면 여행의 만족도가 배가된다.
시장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강릉항, 안목해변, 경포대 등으로 이동해 동해안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목해변의 커피 거리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강릉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
시장에서의 미식 경험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강릉 오죽헌, 선교장, 대관령 등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명소들도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계획할 수 있다. 중앙시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도 열리는데,
여름철에는 물회 축제, 겨울철에는 오징어와 과메기 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
시장에서는 해산물 손질 체험, 전통주 시음, 떡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중앙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강릉의 바다,
음식, 문화, 사람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론 – 강릉 중앙시장에서 만나는 바다의 맛과 문화
강릉 중앙시장은 동해안의 바다와 강원도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통시장이다.
신선한 해산물과 향토 먹거리는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청년 상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시장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시장에서 시작해 강릉의 바다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갈 만큼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강릉을 방문한다면 중앙시장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시장 나들이가 아니라, 바다와 음식,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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