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1.수원 못골시장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지역 특산물 이야기
    전통시장 2025. 8. 26. 11:42

    수원 못골시장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지역 특산물 이야기

    수원 못골시장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지역 특산물 이야기

    1. 수원 못골시장 전통시장의 역사와 지역적 의미

    수원 못골시장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자리 잡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수원 시민들의 생활과 함께 성장해 온 역사를 자랑한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이 시장은 근처 농민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내다 팔면서 점차 규모가 커졌다.

    이름 그대로 ‘못이 있던 마을’에서 시작된 못골시장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장을 걷다 보면 오랜 단골들과 상인들의 친근한 대화가 곳곳에서 들리고,

    좁은 골목마다 특색 있는 점포들이 자리 잡고 있어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상권이 늘어난 지금도 못골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신선한 농산물과 수원 특유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2. 못골시장에서 만나는 수원 지역 특산물

    수원 못골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특산물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수원 왕갈비’는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수원의 명물인데,

    시장에서는 직접 양념한 왕갈비를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갈비를 구입해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일부 식당에서는 바로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인기 품목은 ‘수원청소년쌀’로, 수원 인근 논에서 생산된 쌀은 밥맛이 뛰어나며

    못골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품목 중 하나다.

    계절마다 다른 농산물 역시 시장의 매력을 더한다.

    봄철에는 달래, 냉이 같은 봄나물이 풍성하고, 여름에는 오이와 참외가 줄지어 놓여 있다.

    가을에는 햇사과와 단호박이 시장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무와 배추, 시래기가 제철을 맞는다.

    이러한 농산물은 대부분 인근 농민들이 직접 들여오는 것이라 신선도가 높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소비자는 못골시장에서 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장을 볼 수 있다.


    3. 전통시장 속 먹거리와 생활의 풍경

    못골시장을 방문하면 특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시장 골목 곳곳에는 어묵, 순대, 떡볶이 같은 간단한 분식을 파는 노점이 즐비하다.

    특히 ‘못골시장 어묵꼬치’는 뜨끈한 국물과 함께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직접 담근 장류와 김치를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아,

    손님들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부 가게에서는 수제 두부와 콩나물을 판매하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장을 걸으며 마주치는 풍경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교류의 장이 된다.

    상인들은 “오늘 고등어가 싱싱하다”, “지금 배추가 제일 맛있다”라며 손님에게 권유하고,

    손님은 이를 믿고 구매하며 따뜻한 신뢰가 쌓인다.

    바로 이런 풍경이 못골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수원의 생활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4. 현대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전통의 힘

    못골시장은 다른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현대화의 흐름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시장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들어섰지만,

    못골시장은 여전히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이 마련되었으며,

    청년 상인들이 새롭게 입점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

    일부 청년 점포는 전통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판매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원 왕갈비를 활용한 갈비버거, 수원 쌀을 이용한 디저트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시도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못골시장은 단순히 과거의 공간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살아 있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 – 수원 못골시장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진짜 수원의 맛

    수원 못골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니다.

    이곳은 수원 지역 특산물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며,

    사람들의 정이 오가는 생활의 무대다. 왕갈비, 지역 쌀, 제철 농산물 같은 특산물은 수원의 풍요로운 식문화를 보여주고,

    시장 골목마다 자리한 먹거리는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긴다.

    또한 현대화와 청년 상인의 참여는 못골시장을 더욱 활기차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수원을 찾는 여행자라면 대형 쇼핑몰이나 프랜차이즈 대신,

    반드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수원의 진짜 맛과 정서를 느껴 보길 권한다.

    시장에서 경험하는 한 끼, 한 장보기, 한 마디 대화가 평생 잊을 수 없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Designed by Tistory.